최근 에티오피아 항공의 가격정책으로 인해 많은 한국 사람들이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할 때 비행기가 만석인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대부분이 에티오피아 선교활동을 가는 분들이거나 아프리카 대륙으로 여행을 가는 여행객이 많았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의 경우 고의인지 우연인지 환승시간이 대부분 8시간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무료 호텔 바우처를 제공해 줍니다. 다른 항공사와는 다르게 홈페이지에 정확한 정보가 없지만 저의 경우 예약 전 지점을 통해 확인 받았고 예약하자마자 이메일로 바로 확인을 받았었습니다. 그럼 에티오피아에서 어떻게 환승이 이뤄지는지 호텔 바우처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공항에서 체크인 시 미리 말하지 않아도 티켓발급 시 호텔 바우처를 함께 줍니다. 만약 주지 않는다면 긴 layover 시간을 보여주며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그럼 호텔명과 간단한 약관이 적힌 A4 용지 하나를 뽑아줍니다.
에티오피아에 도착하면 일단 환승 시에 IOM이라고 하는 팻말을 보고 찾아 가야합니다. International 환승 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지금 보는 사진 기준으로 왼쪽은 공항 밖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실제 counter가 있어서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오른쪽 카운터 모습 – 보통 가운데와 오른쪽에 직원이 있으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서있는 동안 다른 일행은 반대 쪽에 (위 사진의 왼쪽) 있는 의자에 앉아서 대기할 수 있습니다.
카운터에서 탑승 전 받아 놓은 Hotel Voucher를 보여주면 위에 사진과 같은 Transit Visa 확인증을 줍니다. 이 것을 받았다가 출국장에서 직원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이없게 생긴 종이 한 조각을 줘서 당황했는데 나가는데 아무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에티오피아도 공항 visa를 사야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아래 확인증이 없으면 비자를 구입해서 나가야 합니다.
카운터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보면 아래 Immigration으로 향하는 출구가 보이며 길을 따라 나가면 됩니다.
Immigration을 가면 왼쪽과 오른쪽 두개의 길로 갈라지는데 외국인은 오른쪽으로 가면 됩니다.
Immigration을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나가게 되고 Baggage Claim을 지나 세관을 지나서 나오면 됩니다.
출국 장을 지나 밖으로 나오면 오른쪽에는 호텔 카운터들이 즐비하고 왼쪽으로는 아래처럼 출구가 늘어져 있습니다.
출구를 통해 나오면 정면으로 주차장, 셔틀버스 탑승장, 택시 승강장이 보입니다.
직진을 하다 오른쪽으로 돌아나오면 그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보입니다. 많은 택시 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하며 쫓아오지만 이집트 같이 사람을 귀찮게 하지는 않습니다. 정중하게 호텔 셔틀을 기다린다고 말하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호텔 셔틀 타는 곳은 조금씩 다르긴 한데 대부분은 첫 번째로 나오는 주차장을 가로 질러서 나오는 조금 더 협소한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주차 차단기를 지나서 작은 도로를 건너면 위와 같은 다른 주차장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주차장 입구 쪽에 직원으로 보이는 듯한 사람이 서 있고 그 사람이 자신이 속한 호텔 셔틀이 오는지를 확인해 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기 모서리 쪽에서 기다리다가 셔틀이 오면 차를 탑니다. 셔틀이 오는 시간이 제대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오긴 오니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