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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신뢰
이 책의 표지와 제목을 본 순간 이 책을 너무 읽고 싶어졌다. 다른 무엇보다 자기 신뢰라고 하는 그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요즘 한국에서는 이 자기 신뢰라는 단어가 사라진 듯 하다. 벼락 부자 / 벼락 거지라는 말이 판치는 이 사회는 결국 나의 존재 자체가 아닌 주변에 일어나는 즉흥적이고 우연적인 사건들이 만들어내는 여러 요소들을 좀더 신경쓰고 신뢰한다는 반증같아 보인다. 부러움은 무지에서 나오고, 모방은 자살행위다. 배우는 과정에서 이런 확신이 드는 순간이 온다. 또한, 좋든 나쁘든 자신이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제 운명의 몫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을 맞이한다. 나에게도 불현듯 찾아오는 그런 불안함과 원망의 시간에 에머슨의 위 말은 커다랗고 든든한 기둥과 같은 위안감을 줄 것 같다. 나는 내가 ..
2021. 5. 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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