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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표지와 제목을 본 순간 이 책을 너무 읽고 싶어졌다.

     

    다른 무엇보다 자기 신뢰라고 하는 그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요즘 한국에서는 이 자기 신뢰라는 단어가 사라진 듯 하다.

    벼락 부자 / 벼락 거지라는 말이 판치는 이 사회는

    결국 나의 존재 자체가 아닌 주변에 일어나는 즉흥적이고 우연적인 사건들이 만들어내는

    여러 요소들을 좀더 신경쓰고 신뢰한다는 반증같아 보인다.

    부러움은 무지에서 나오고, 모방은 자살행위다. 배우는 과정에서 이런 확신이 드는 순간이 온다. 또한, 좋든 나쁘든 자신이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제 운명의 몫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을 맞이한다.

    나에게도 불현듯 찾아오는 그런 불안함과 원망의 시간에 에머슨의 위 말은

    커다랗고 든든한 기둥과 같은 위안감을 줄 것 같다.

     

    나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야지, 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해서는 안 된다. 이 원칙은 실제 생활이나 정신생활에서 지키기가 아주 어려운 것이지만, 동시에 위대함과 평범함을 구분하는 결정적 지표가 된다.

     

    사실 너무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어느 누구도 사회에서 쉽게 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특히 회사나 다른 조직에 속한 사람으로써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기로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당신이 보기에 이미 죽어버린 관례들에는 절대 순응하지 말라. 그것은 당신의 잠재력을 흩어버리기 때문이다. 당신의 시간을 빼앗고 겉으로 드러나는 성품을 흐릿하게 만든다.

     

    참 멋진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따라가고 있는 죽은 관례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도 많다.

    어떻게 하면 나의 잠재력을 지킬 수 있게 그것들로 부터 멀어질 수 있는가?

     

    당신의 진정한 행동은 스스로 설명할 것이고 다른 진정한 행동들도 거기 동참할 것이다. 하지만 순응하는 태도는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홀로 행동하라.

    계속해서 에머슨은 순응하는 것을 아주 강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여러 다른 좋은 문구도 있지만, 위에 인용문들은 내가 이해하기에 에머슨이 이야기한 자기 신뢰의 핵심인 것 같다.

    이는 즉, 주변의 타인의 생각, 관계, 습관 들에 대한 무비판적 순응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본성 만큼은 내가 누구이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에머슨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내가 올바르지 못할 수 있는데 너무 극단적인 것이 아닌가 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에머슨은 우리 자신에 대한 신뢰는 결국 자신에 대한 정직과 믿음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즉, 자신을 신뢰한다는 것은 자신이 신뢰받도록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중간에 실수가 있고 모순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은 결국 진정한 나로 나아가는 과정에 불과하다.

     

    최근 불어오는 SNS와 다양한 커뮤니티로 인해 정말 주변의 모든 것에 신경쓰는 것 같은 요즘,

    에머슨의 자기 신뢰는 자신의 중심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분명한 기준을 주고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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