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처음 이 책을 봤을 때는 논증에 대한 전반적인 서술과 설명 그리고 설득의 기술에 대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 논설로 유명한 프랑스의 논술 전문가라고 하니 많이 기대했었다.

    실제 책의 내용에 부족한 점은 전혀 없었지만 정말로 우리나라 수험생들을 위한 논술책인줄은 몰랐다.

     

    논증과 설득의 기술이라는 제목을 듣고 떠오르는 생각은

    단순한 수험용 예문이 곁들어진 책이 아닌 실제에서도 적용되는 좀더 일반적인 글일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다.

    이 부분이 좀 내게는 아쉬웠다.

     

    책은 먼저 논술의 대원칙으로 시작한다.

    논술 도식과 개요 - 어떻게 서론, 본론, 결론을 작성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다.

     

    추가적으로 논증의 개요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부분이 나에게는 가장 좋았다.

    많이 들어는 봤지만 제대로 글쓰기를 위해 배워는 보지 못한 다양한 개요 유형을 설명해 준다.

     - 변증법, 삼단형, 문제-원인-해결, 목록, 비교, 논제설명, 논제 함의, 기타

     

    우리 나라 논술에서는 논술 각론과 같이 주제에 대한 글쓰기는 가르치지만

    위와 같은 총론과 원칙 설명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기초 체력이 될 개요와 각각의 논리적 특성, 강점, 약점을 잘 배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 후에는 정말 수험서와 같이 좀더 실제적인 문제해결방법과 지문이 나온다.

    이 부분은 재미삼아 읽어 보기는 했지만 나에게는 딱히 필요하지는 않았던 부분이다.

     

    책을 읽으며 한가지 재밌었던 것은 문제의 수준이 정말 높았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봐도 띠용 하는 수준의 문제들을 중고등학생때부터 다룬다는 것이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교육이 필요하고 무엇이 진정한 교육이 될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 후기는 네이버 카페 - 책과 콩나무와 출판사로 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은 저의 솔직한 감상입니다.

    '다른 이야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  (0) 2021.05.18
    꿈을 키우는 교실 밖 이야기  (0) 2021.05.10
    긱 마인드  (0) 2021.05.07
    자기신뢰  (0) 2021.05.03
    마담의크스 일러스트레이터 CC  (0) 2021.05.02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