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변화하는 시대에 일하는 방법

    온 세상에 어느 날 부터 "긱"이라고 하는 단어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취업을 준비하고 직장생활을 10년 이상 해오면서 항상 듣고 느꼈던 바는 정규직원의 안정성이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과 바뀌어가는 기업/근무 문화, 거기에 더해 코로나가 다가오며

    이 고정관념은 점점 흔들리는 것 같다.

     

    약 10여년 전, 우리 주위에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단어는 디지털 노마드였다.

    신석기 시대 농업혁명이 일어나며 정착생활을 시작한 인류에게 정착생활은 당연하고 당연한 것이었다.

    그런데 최첨단 21세기에 우리는 다시 수렵채취 시대로 돌아가라는 주문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오히려 한술 더떠서 긱 이코노미에 동참하기 위해 단시간 계약 근로자가 되라고 한다.

     

    긱은 쉽게 말해 비정규직, 더 나아가 단시간/임시 근로를 말하며 쉽게 말해 프리랜서들이다.

    내가 학교를 다니고 공부를 하며 취업을 준비할 때만해도 프리랜서는 부모세대에게 악이었다.

    정착해서 가족을 일구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데 적합하지 못하며 결혼시장에서도 천대받는 그런 직업...

    어쩌면 직업도 아니다. 프리랜서는 단순히 근로의 형태와 같아서 마치 계약직원들... 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갑자기 긱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사회/문화적 측면이 있겠으나 기업과 경제의 측면에서

    긱 이코노미로의 변화는 사실 갑작스럽지 않다.

    오히려 오랜 시대부터 흐르는 큰 흐름의 한 줄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바로 비용절감!

     

    기업의 비용절감 욕구가 자유로운 젊은 노동자들의 한군데에 묶이기 실은 마음과 만났을 때

    바로 이 긱 마인드가 세상을 휩쓸기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로 이 책을 시작한다.

    10여년을 최선을 다한 IT 업계에서 더 이상 필요가 없으니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한마디

    엄청난 충격에 휩쌓여 곧 태어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직장을 알아보던 중

    그는 깨달았다. 

    더 이상 한 곳에 묶인 정규직 근로자의 세대가 아니라는 것을

     

    저자는 먼저 이 긱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일단 우리가 이 긱 이코노미를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생활에서 이제는 떼어놓을 수 없는 다양한 배달 서비에서 부터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다양한 비서 서비스들

     

    우리가 먼저 사용해 보고 그 효용을 체감해야지만

    진정으로 이 긱 이코노미의 세상에 발을 디딜 수 있다는 말은 흔들릴 수 없는 참인 것 같다.

     

    그리고 이 긱 마인드를 갖추기 위한 제안으로 다음 4가지 방법을 준다.

    1. 작업화

    2. 식별

    3. 위임

    4. 진화

     

    긱 이코노미는 더이상 거부할 수 없는 세상의 흐름이다.

    이제 거부하기 보다는 어떻게 잘 맞이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순간이고

    이 책은 그 준비의 훌륭한 시작이 될 것 같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 카페와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은 후 저의 개인적인 감상을 솔직히 남기는 후기입니다.

     

     

    '다른 이야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을 키우는 교실 밖 이야기  (0) 2021.05.10
    논증과 설득의 기술  (0) 2021.05.10
    자기신뢰  (0) 2021.05.03
    마담의크스 일러스트레이터 CC  (0) 2021.05.02
    인공지능 생존수업  (0) 2021.04.23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