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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의 1994년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 기고문이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최근 관련된 과제를 하면서 읽은 훌륭한 자료여서 번역/요약/내가 이해하는 바를 바탕으로 간략하게 정리했다.

    원문: https://hbr.org/1994/09/the-theory-of-the-business

     


     

    수많은 비지니스 방법론이 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방법론은 결국 기존과 다른게 하는데 - 어떻게 할 것인가? - 집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하는가"는 경영진에게 가장 중요한 사항이 되어가고 있다. 갑작스레 닥치는 관리불가능한 위기들은 모든 곳에서 퍼져나가고 있다. 이런 위기는 잘못 행해진 것 혹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성취됐으나 큰 성과가 없는 것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의 근본 원인은 우리의 잘못된 추정에 있다. 이러한 추정은 우리 조직의 행동/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조직이 바라는 결과를 정의한다. 이는 또한 고객과 경쟁자들을 결정하고 회사의 강/약을 결정하고 나아가 회사들이 무엇을 지불받는지를 결정한다. 이것이 바로 비지니스 이론이다. 문제는 우리 조직이 만들어지고 운영되어 온 추정은 현재 상황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IBM과 GM은 컴퓨터 그리고 자동차 산업의 전자기기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성장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그 놀라운 성장비법이 성장 후 정체기에 더 이상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는 상황이 바뀌었으나 그에 따른 비지니스 이론이 변경/보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IBM의 경우 1950년대의 추정을 통해 전혀 존재하지 않던 컴퓨터 산업을 만들어냈으나 1970년대 PC의 대두는 이전의 추정을 부정할 뿐이다. PC 산업의 급부상에도 불구하고 당시 현금창출의 원천이었던 기존 사업구조를 손대지 못하자 IBM은 역설적으로 마비되어 버렸다. GM은 경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비지니스 이론을 가지고 있었으나 1970년대 일어난 소비 패턴 변화를 알고 있었으나 믿지 않았고 대응에 실패했다.

     

    비지니스 이론은 3개로 구분할 수 있다. 1. 조직 생태계 (사회와 사회 구조, 시장, 소비자, 기술) - 이는 조직이 무엇으로 보상을 받는지를 정의한다. 2. 조직의 사명에 대한 추정은 조직이 생각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정의한다. 3. 조직의 사명을 성취하기 위한 필수 역량에 대한 추정은 지도력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이 탁월해야하는 분야를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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